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다시 바뀐다? 정책 변화 예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가 다시 손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을 중심으로 마트가 휴업해 왔지만, 최근 공휴일 휴무로의 전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행 제도, 왜 문제 제기되었나?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되어 골목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의문과 소비자 불편을 이유로 여러 차례 제도 개선 요구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공휴일 휴무’로 전환 추진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변경하자’는 입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일요일 강제휴무를 폐지하고, 설날·추석·현충일·광복일 등 주요 국가 공휴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유통업계 vs 전통시장, 엇갈린 입장
| 유통업계 | 전통시장 상인 |
|---|---|
| 자율영업권 보장 필요, 변화된 소비 환경 반영해야 | 공휴일은 오히려 대목, 대형마트 영업은 타격 크다 |
| 일요일은 매출 핵심, 제한 완화 요구 | 기존 제도 유지해야 경쟁력 보완 가능 |
소비자 반응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털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마트가 쉬는 날을 매번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 “왜 일요일에만 쉬는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주말 장보기를 주로 하는 맞벌이 가정에서는 제도 개편을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제도 변경 시 어떤 점이 달라질까?
- 지금은 지자체별로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 → 변경되면 국가 공휴일 중심 휴무
- 지역마다 달랐던 휴무일이 전국 통일 가능성
- 소비자 불편은 줄고, 유통산업 유연성은 증가 예상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아직은 법안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로 시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논의는 그동안의 정책 논쟁에 전환점을 줄 수 있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2025년 하반기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대형마트의 휴무일 정책은 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